[K리그 13R] ‘박상혁 프로 데뷔골’ 수원, ‘전용구장 개장’ 광주에 1-0 승… 9위로 상승
입력 : 2020.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전용구장 첫 경기를 치른 광주FC의 잔칫상에 재를 뿌리며, 부진 탈출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2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박상혁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리그 5연속 무승(2무 3패) 사슬을 끊어냈고, 승점 13점과 함께 9위로 상승했다.

반면 축구전용구장 개장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던 광주는 최근 리그 6연속 무승(1무 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 팀 광주는 4-1-4-1로 나섰다. 원톱에 펠리페가 앞장섰고, 중원과 측면에는 윌리안-여름-임민혁-엄원상이 출전했다. 3선에는 한희훈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순민-아슐마토프-홍준호-김창수가 나란히 했으며,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원정 팀 수원도 4-1-4-1로 맞섰다. 크르피치 원톱에 염기훈-박상혁-고승범-한석희가 중원과 측면을 책임졌다. 3선에는 이상민이 나섰고, 김민우-민상기-헨리-구대영이 포백 수비를 책임졌다. 양형모가 골문 앞에 섰다.

광주와 수원은 한 번씩 기회를 주고 받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광주가 포문을 열었다. 엄원상이 전반 9분 시도한 왼발 슈팅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 정면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이 반격했다. 전반 19분 염기훈의 낮은 프리킥을 이상민이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했으나 높이 떴다.

광주와 수원은 위협적인 슈팅으로 양 팀 골키퍼를 놀라게 했다. 광주는 전반 33분 이순민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양형모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41분 크르피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진형에게 잡혔다.

수원이 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박상혁이 우측에서 온 고승범의 패스를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프로 데뷔골이었다.



광주가 반격에 나섰다. 한희훈이 후반 15분 임민혁의 프리킥을 방향 바꾸는 헤더로 이었으나 빗나갔다. 1분 뒤 수원이 기회를 잡았고, 한석희가 아슐마토프의 실수를 가로채 슈팅했으나 이진형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김주공과 여봉훈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여봉훈은 후반 28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35분 윌리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도 양형모에게 걸렸다. 3분 뒤 여름의 크로스에 의한 펠리페의 헤더마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득점이 필요한 광주는 정현우를 마지막 카드로 투입해 계속 몰아 붙였다. 그러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수원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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