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12경기 12골’ 안병준의 파괴력, 수원FC 승격 이끌까
입력 : 2020.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안병준(30)의 득점포가 수원FC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안병준은 2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에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올 시즌 12호 골을 신고했다.

수원FC는 안병준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1분 만에 마사의 추가골까지 엮어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수원FC는 K리그2 선두를 질주했다.

안병준은 7월 열린 4경기에서 5번째 득점을 올렸다. 개인의 득점 행진이 팀의 상승세와 궤를 같이해 빛을 더한다. 6/13 제주전을 제외한 11경기에서 전부 골을 터뜨렸다. 득점뿐만 아니라 마사, 정재용 등과 함께 K리그2 팀 최다 득점(27골)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최전방뿐만 아니라 라스의 교체 투입 이후에는 한 칸 내린 위치에서도 성실한 활동력을 보이며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이날 경기 후 안병준은 득점 비결에 대해 "하나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 적으로 잘 나가는 것도 그렇고 컨디션도 그렇고 운도 따르는 게 있다"면서 "라스 합류 후 얼마 안 됐는데 지난 경기보다 오늘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서도 그렇고 연습에서도 그렇고 계속 호흡 맞추도록 하겠다"며 동료 공격진과의 시너지 효과도 언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안병준에 대해 “확실히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능력 뛰어난 선수다. 득점하면서 플레이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연계 플레이도 많이 좋아졌다. 팀에 큰 도움 된다. 앞으로도 필드골도 많이 넣을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라 생각 한다”며 K리그1 승격의 핵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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