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활약' 서영재 ''K리그 데뷔, 설레었다...감독님께 감사''
입력 : 2020.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서영재(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은 승점 21점으로 제주(승점 20)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를 통해 서영재가 데뷔전을 치렀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서영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제주의 우측면을 봉쇄했다. 때로는 과감한 오버래핑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후 서영재는 "K리그 데뷔전을 치러 너무 설레었다. 신인의 마음보다, 승격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뛰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리그는 생각보다 빨랐다. 스타일적으로는 독일과 비슷하다. 아기자기하게 풀어나가기 보다 선 굵은 축구를 많이 한다. 독일과 비슷해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황선홍 감독도 서영재의 활약에 만족했다. 체력과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본인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해 출전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영재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맞다. 그래도 힘닿는데 까지 뛰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화답했다.

서영재의 빠른 적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다. 서영재는 "(이)재성이 형과 많이 연락했다. 한국이나 독일이나 큰 차이가 없으니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구본상, 이웅희, 조재철 등 팀 내 선배들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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