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 ‘토미 결승골’ 성남, 수원에 1-0 승... 짜릿한 4강 진출!
입력 : 2020.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토미의 골에 힘입어 FA컵 4강 무대에 섰다.

성남은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후반 27분 토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했다. 수원을 제압한 성남은 FA컵 4강에 올랐다. 성남은 전북 현대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성남은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베테랑 김영광이 출전했고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의 스리백이 구축됐다. 박태준, 김동현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2선에는 유인수, 이재원, 나상호, 이태희로 이루어졌다. 원톱은 토미가 배치됐다.

수원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는 노동건이 맡았고 김민우, 민상기, 헨리, 구대영의 포백라인이 이루어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상민이 배치됐고 임상협, 박상혁, 고승범, 한석희가 2선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원톱은 크르피치가 나섰다.

성남은 전반 2분이 되기 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상호가 헨리를 지친 뒤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간 슈팅을 시도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수원은 후방서 천천히 볼을 돌리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성남은 수원의 경기 운영을 읽고 두껍게 수비망을 펼쳐 공간을 차단했다.

하지만 성남도 원활한 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원의 볼을 차단한 뒤 공격으로 전환했으나 전방으로 매끄러운 패스 전개가 펼쳐지지 않았다.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수원은 전반 24분 고승범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수원이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성남의 패스를 가로챈 한석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슈팅까지 시도했다. 성남도 2분 뒤 토미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프리킥한 것을 문전서 이창용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양팀은 골을 얻지 못했다.

전반전에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양팀은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상대 진영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1분 크르피치의 패스를 받은 한석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드리블하면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이스칸데로프가 위력적인 패스로 공격했다. 이스칸데로프가 센터 서클에서 전방으로 길게 패스하자 나상호가 침투했다. 수원은 노동건이 페널티지역 밖까지 나오며 걷어냈다. 후반 18분에는 수원이 미드필드 가운데서 고승범의 프리킥이 나왔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수원은 1분 뒤 크르피치가 아크 가운데서 왼발슛을 했지만, 이것도 골대 위로 향했다.

기회를 노리던 성남은 후반 27분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서 크로스하자 김현성이 골대 오른쪽에서 쇄도하면서 다이빙 헤더로 왼쪽에 떨궜다. 이를 달려오던 토미가 마무리했다.



성남은 선제 득점 후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후반 34분에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이태희가 문전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수원은 노동건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성남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성남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견고하게 방어한 뒤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양팀 모두 기회는 오지 않았다. 수원은 경기 막판 성남 진영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조리 성남 수비수 발에 걸려 무산됐다.

수원은 후반 48분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염기훈의 킥은 수비벽에 맞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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