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해결사’ 토미, “한국 적응해 좋은 경기 하겠다”
입력 : 2020.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의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토미(26)가 승리를 만드는 해결사로 등극했다.

토미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FA컵 8강에서 후반 27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성남은 수원에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토미는 시즌 2호골을 맛봤다.

토미는 “힘든 경기였지만 동료들이 잘해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100% 나오지 않았지만 빨리 상황에 적응해서 승리를 갖고 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미는 지난 5월 FC서울과의 K리그1 4라운드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2개월여 만에 2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는 “골을 넣으면 기분 좋지만 넣지 못하면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번 골을 통해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투아니아리그 득점왕 출신인 토미는 “리투아니아는 각자 임무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한국 선수들은 뚫고 지나가도 계속 따라온다. 몸싸움도 강하다”면서 “계속 차이를 보고 있다”고 적응을 위해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남일 감독은 토미의 골에 기뻐했다. 그는 “토미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토미는 “유럽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힘든 상황이다. 동료들이 도와줬다. 앞으로 계속 적응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K리그는 8월 1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토미도 뒤늦게 팬들 앞에 서게 됐다. 그는 “서울전서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데 팬들이 많이 오길 바란다. 팬들이 와서 같이 뛰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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