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는 광주, 인천전 ‘필승’ 각오
입력 : 2020.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필승을 다짐한다.

광주는 내달 1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다.

구단의 새 역사를 알리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첫 경기,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에 더 아픈 패배였다. 현재 광주는 10위(승점 11점). 아직 최하위 인천(승점 5점)과 6점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집중력은 필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패배 시 인천과 승점은 3점 차로 좁혀지기에 간절함을 안고 이번 인천전을 맞이해야 한다.

자신감과 위닝 멘탈리티 회복이 급선무다. 이에 광주는 가벼운 레크에이션 훈련으로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가라앉은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장 여름은 “최근 승리가 없기에 분위기가 가라앉은건 사실이다. 이럴 때 일수록 베테랑들이 훈련장 분위기를 더 활기차게 이끌고 있고, 젊은 선수들도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말로 힘을 보태고 있다”며 “광주의 장점인 끈끈한 조직력은 ‘원팀’이라는 마인드에서 나온다.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수비의 핵 아슐마토프가 수원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결장하지만 대체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연속 출장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한희훈이 수비로 복귀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 리그최소실점을 이끌었던 이한도까지 대기하고 있다. 조직력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안정된 수비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은 최근 상주상무를 비롯해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등 리그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비기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흔들렸던 수비를 바로 잡고 있으며, 아길라르와 무고사 등 에이스들의 활약도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여전히 두 선수에게 의존도가 크다.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으며 2골 이상 득점한 경기도 없다. 광주는 지난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기록한만큼, 자신감을 갖고 저돌적인 공격으로 인천을 흔들어야 한다.

광주가 인천을 잡고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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