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에게 복귀 설득했는데, 아내가 천식이라...” 포르투 입장
입력 : 2020.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걸까. 나키자마 쇼야(25)와 FC포르투의 갈등은 이미 깊어졌다.

포르투는 지난 21일 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시 나카지마는 우승 세리머니와 다음날 이케르 카시야스 송별회에 연달아 불참했다. 그것도 홀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세르히우 콘세이상 감독은 '나카지마 물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팀의 선수 관리 소홀 책임"으로 돌렸다. 얼마 뒤 이적설까지 터졌다. 포르투는 지난해 여름 알 두하일에서 나카지마를 영입하며 이적료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썼다. 이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포르투가 입을 열었다. 구단 고위층인 루이스 곤칼베스가 30일 포르투 공식 채널을 통해 나카지마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나카지마 같은 케이스는 참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그의 반응과 관계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문화의 차이가 아닌 가족의 문제다. 예들 들자면 포르티모넨세의 일본 선수들은 복귀했다”고 전했다.

포르투는 5월 중순 훈련을 재개했지만, 나카지마는 가족을 이유로 7월에 돌아왔다. 이미 콘세이상 감독 머릿속에 없었고, 홀로 다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공식 28경기 1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곤칼베스는 “나카지마 아내는 천식 환자다. 나카지마, 그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우리가 40분 동안 그에게 ‘팀에 돌아와도 문제없다’고 말하며 설득했다. 그러나 잘 안 됐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겠다”면서, “나카지마는 현재 포르투 선수다. 큰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아직 과제가 남았다.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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