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 좋네... 음바페에게 ‘더티 태클’ 페린, 은퇴 선언
입력 : 2020.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킬리앙 음바페(21, 파리 생제르맹)에게 부상을 안긴 로익 페린(34, 생테티엔)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페린은 최근 무리한 태클로 음바페를 다치게 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5일 생테티엔과 파리 생제르맹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25분경 페린이 태클로 돌파를 시도하는 음바페의 발목을 가격했다. 음바페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살인 태클에 실려나간 음바페는 3주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다음달 13일 예정된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페린의 무모한 태클로 생테티엔은 0-1로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며칠 후 페린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결말을 기대했는데... 17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며 편차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페린은 17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두 번 퇴장당했다. 바로 두 번째가 음바페를 가격한 장면이다. 슬픈 결말로 남았다. 2003/2004시즌 데뷔한 그는 생테티엔에서 공식 469경기에 출전해 30골 15도움의 기록을 남긴 레전드다.



사진=로익 페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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