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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주장 출신' 세스크 ''첼시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지 몰랐어''

기사입력 : 2020.07.3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와 아스널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최대 라이벌이다. 양팀간 이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팬들은 그런 선수를 변절자로 여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33, AS모나코)는 첼시와 아스널을 모두 경험했다. 2003년 아스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1년까지 뛰었다.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급기야 주장까지 맡아 아스널의 아름다운 축구를 대표했었다.

이후 유스 시절 친정인 FC바르셀로나에서 잠시 뛴 그는 2014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가면서 아스널이 아닌 첼시를 택했다. 아스널에서 첼시로 직행한 것은 아니지만 전 캡틴이 라이벌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분명 아스널 입장에서는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

파브레가스 역시 처음에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겼다. 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 첼시에 입단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대목이다. 아스널에 있을 때 첼시에 대해 이런 감정을 느끼리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축구의 아름다움"이라고 운을 뗐다.

파브레가스는 첼시서 뛰며 마인드가 달라졌다. 그는 "첼시 이적은 축구선수, 프로입장에서 봤을 때 기회였다. 첼시에서 보낸 시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첼시와 아스널 모두 똑같이 좋아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파브레가스를 바꿔놓은 것은 우승을 향한 첼시의 열망이다. 그는 "첼시와 아스널 모두 재능면에서는 비슷했다. 그러나 첼시는 무자비한 면이 있다"면서 "어렸을 때는 아름다운 축구만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5~6경기는 그렇지 않은 순간이 온다. 때때로 지저분한 승리도 필요한데 첼시에서는 그런 경기를 이겼다. 풍부한 경험과 경쟁적인 분위기가 첼시와 아스널의 차이였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것이 곧 트로피로 이어졌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FA컵과 커뮤니티실드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이 전부인데 첼시에서는 EPL 우승 2회, FA컵 1회, 리그컵 1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달성했다.

공교롭게 첼시와 아스널은 다음달 2일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을 두고 결승서 맞붙는다. 양팀 모두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첫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파브레가스는 한쪽으로 기우는 예상은 하지 않았지만 "첼시는 기본적으로 매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팀이다. 아스널과 다른 케이스다. 우승은 아스널에 더 필요하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가 있지만 아스널은 현재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라고 더 동기부여가 될 부분을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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