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연봉 200억원 포기하지 않을 것''…레알도 웨일스도 한숨
입력 : 2020.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졸면서 돈 버는' 가레스 베일(31)이 다음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전망이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가 사실상 사라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게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열심히 기회를 잡으려는 열정도 보여주지 않는다. 베일은 지난 시즌 막바지 벤치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낮잠을 자는 기행으로 화제가 됐다. 베일 스스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대체로 이러면 새로운 팀을 찾아보게 되는데 베일은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에 남겠다는 의사를 반복하고 있다. 앞서 그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이곳과 계약이 2년 더 남아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임대 이적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베일은 라이언 긱스 웨일스 대표팀 감독에게도 같은 통보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못하더라도 남겠다고 전달했다. 내년 유로2020 본선이 열리는데 베일은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이미 생각하지 않는 모양새다. 긱스 감독과 웨일스 입장에서는 베일이 자주 못 뛰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은 손해일 수밖에 없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베일은 2022년 6월까지 매년 1450만 유로(약 204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단 감독과 관계는 오래 전에 식었는데 최근 일로 완전히 얼어붙었다. 이제는 웨일스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뛰지 않는 베일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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