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메시 막으려면 15~20kg 가벼운 밀란 때 가투소를…''
입력 : 2020.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나폴리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FC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 가두기를 고민하고 있다.

가투소 감독은 2일(한국시간) 열린 라치오와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을 3-1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나폴리는 지난 2월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2차전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요즘 보여주는 기세는 오히려 우위의 입장이라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관건은 메시 제어 여부다. 가투소 감독은 1차전에서도 메시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당시 그는 "메시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 메시를 개인으로 막는 것이 아닌 팀으로 막아야 할 것"이라고 경계한 바 있다.

또 다시 같은 과제를 안은 가투소 감독은 농담 섞어 부담을 떨치려 했다. 메시를 막을 방법을 재차 묻자 "꿈을 꾸거나 아들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지고 놀면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니면 게임 속에서 15~20kg 덜 나가던 AC밀란 시절의 가투소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강한 체력과 대인 마크 능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통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가투소 플레이라면 메시를 전담마크 할 수 있겠지만 불가능한 일인 만큼 상대를 치켜세우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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