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가성비 좋았던 맨유 5人 선정... ‘에브라-즐라탄과 나란히’
입력 : 2020.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성비가 뛰어났던 다섯 명의 선수에 꼽혔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마냐 비디치처럼 가성비가 뛰어났던 다섯 선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구단의 칼럼 기고자들이 각각 한 명씩 선정했고 박지성도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플랜트는 박지성 선정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박지성의 지능, 체력, 기술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에 중요한 요소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명단 제외는 불명예스러웠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결정으로 묘사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승 진출까지 보여준 박지성의 헌신은 메달을 받기에 충분했다”라며 결코 뒤처진 활약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플랜트는 “박지성의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 없다. 하지만 당시 4백만 파운드(약 63억 원)로 평가받았던 그가 7년간 200경기 넘게 출전했다는 사실은 가성비 목록에서 반드시 선택해야 함을 의미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유는 박지성 외에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합류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에드윈 판 데르 사르, 파트리스 에브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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