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한 콘테 ''메시? 루카쿠 데려올 때도 힘들었는데?''
입력 : 2020.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인터 밀란이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를 노린다. 갑작스런 이적설에 인터 밀란의 주세페 마로타 단장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판타지"라고 일축했지만 소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인터 밀란의 모기업인 쑤닝 그룹이 확실하게 돈을 쓸 것이라는 추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콘테 감독이 재차 메시 영입의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그는 아탈란타와 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메시 이적설을 묻는 현지 미디어의 질문에 "내가 아는 건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올 때도 얼마나 힘들었는가"라며 메시 영입은 비현실적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콘테 감독의 말처럼 인터 밀란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루카루를 영입할 때도 상당한 이적료를 투자해야 했다. 당시 루카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눈밖에 난 상황이었음에도 맨유가 투자했던 금액에 맞먹는 돈을 지불했다.

메시라면 정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메시 이적설에 맞춰 흥미로운 계산을 했다. 포브스는 인터 밀란이 메시를 영입하려면 이적료와 연봉, 세금 등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 때 2억6천만 유로(약 3667억원)를 당장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콘테 감독이 메시 이적설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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