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3R] ‘백성동 결승골’ 경남, 첫 유관중 홈 경기서 안양에 1-0 승… 6연속 무승 탈출
입력 : 2020.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올 시즌 첫 유관중 홈 경기에서 리그 7경기 만에 승리하며, 반전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은 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속 무승(4무 2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9)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안양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 팀 경남은 4-4-2를 선택했다. 룩과 박창준이 투톱으로 짝을 이뤘고, 황일수-장혁진-정혁-백성동이 중원과 측면으로 나섰다. 포백 수비에는 이재명-이광선-배승진-최준이 나란히 했고, 황성민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안양은 3-4-3으로 맞섰다. 황문기-마우리테스-권용현이 스리톱으로 선봉에 섰고, 주현우-닐손주니어-구본혁-박요한이 중원과 측면을 형성했다. 유종현-최호정-김형진이 스리백 수비, 정민기가 골문 앞에 섰다.

전반전은 경남과 안양 모두 치열하게 주도권 두고 다퉜다. 경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장혁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안양은 3분 뒤 구본혁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맞섰다.

안양은 전반 11분 권용현이 왼 측면에서 마우리데스에게 패스했고, 마우리데스는 골키퍼 황성민을 제치고 슈팅했으나 이재명이 재빨리 막았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29분 장혁진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번에는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빛났다. 경남은 전반 33분 룩이 우측면에서 닐손주니어를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정민기가 막아냈다. 안양은 전반 전반 37분 권용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위력적이었으나 황성민 선방에 걸렸다.

경남이 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일수가 역습 상황에서 왼 측면을 빠르게 파고 들었고, 반대편에 있던 백성동에게 긴 크로스를 날렸다. 백성동은 우측면 사각지대에서 김형진을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안양은 실점 이후 권용현을 빼고 이선걸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11분 황일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수비 맞고 굴절됐다.

안양이 후반 24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아코스티가 페널티 지역에서 경남 수비수들을 달고, 노마크 상태인 마우리데스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빗맞으면서 골로 잇지 못했다.

추가골이 필요한 경남은 룩과 박창준을 빼고 박기동과 고경민, 동점골이 절실한 안양은 권기표로 승부를 걸었다.

막판까지 지키려는 경남과 밀어 붙이는 안양의 접전이 계속됐다. 경남이 1-0 리드를 지키며 승리로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