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 공백’ 지운 마르티네스, ‘다음 시즌 내 역할 확답 줘’
입력 : 2020.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널)가 달라진 입지를 실감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조만간 마르티네스 측과 만남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0년 큰 꿈을 안고 아스널에 입성했다. 명문 구단의 주전 수문장을 꿈꿨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경쟁에서 밀리며 10년간 임대만 6번 다녔다.

올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골키퍼 장갑은 언제나 베른트 레노의 차지였다. 그러던 중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6월 리그 경기 도중 레노가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묵묵히 준비해왔던 마르티네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레노의 공백을 잊게 했다. 그는 아스널의 FA컵 우승에 일조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장갑을 낀 마르티네스는 다시 레노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임대 다니던 이전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넘버 원 골키퍼의 자격을 보여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딜레마가 될 것이다”라며 한 명을 택해야 하는 상황을 말했다.

이어 “전임이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마르티네스에게 컵 대회, 레노에게 리그 경기를 보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런던’은 “아스널은 마르티네스와 재계약을 원한다. 그는 서명하기 전 다음 시즌 확실한 역할을 알고 싶어 한다. 이미 리즈 유나이티드 등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주가가 상승한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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