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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FC서울, 상암을 채운 박수는 희망! 만족!이었다

기사입력 : 2020.08.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달라졌어"라는 평가가 한둘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감독 교체의 맛이기도 하다.

FC서울이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호영 감독대행이 이끈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내용과 하나하나 만들어서 넣은 득점의 결과까지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던 승리였다.

서울이 감독 교체로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서울은 올해 부침이 심했다. 서울을 대표하던 최용수 감독의 리더십이 한계에 봉착한 듯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후진을 거듭하던 서울은 강등권인 11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달 최용수 감독이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서울의 문제는 분명했다. 과감한 시도를 하기에 위험부담을 안은 모습이었다. 최용수 감독이 그동안 서울에서 만들어놓은 틀은 성공을 불렀지만 그만큼 바꾸기도 쉽지 않은 것이었다. 이는 곧 관습으로 굳어졌다. 조금은 뻔한 전술과 선수 기용, 승부처별로 꺼내는 카드들이 예상가능했다.

그래서 사령탑을 바꾼다한들 얼마나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따랐다. 일단 김호영 대행의 출발은 새롭다. 소폭의 변화가 아닌 대대적인 수술을 택했다.

스리백으로 고착화됐던 서울에 4-2-3-1 포메이션을 심었다. 포진이 달라지니 선수들의 쓰임새도 바꿨다. 이전 전술에 맞게 포지션을 바꿨던 정현철과 김원식이 본래 옷을 다시 입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임한 둘은 불안하던 서울의 수비를 허리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후방을 정비한 김호영 대행의 진짜 승부수는 공격이다. 윤주태, 조영욱, 한승규 등 젊고 빠른 자원으로 최전방을 꾸렸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윤주태는 성남FC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데 이어 강원전에서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원톱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진짜 카드는 과감한 신인기용이다. 성남전에 이어 또 다시 정한민을 측면 공격수로 세웠고 2경기 만에 데뷔골로 성공을 맛봤다. 오산중, 오산고 출신으로 서울이 키운 유망주인 정한민은 지난해 춘계고등연맹전 득점왕으로 골 감각이 있다. 바르고 날카로운 정한민은 이날도 과감하게 강원 수비를 파고들었고 신성 탄생을 알렸다.

서울의 변화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모처럼 팬들의 환희로 가득찼다. 올해 첫 유관중 경기에 임한 서울은 위기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2329명의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팬들 역시 시종일관 박수로 힘을 불어넣었다. 그 박수는 분발을 재촉하는 것이 아니었다. 종료 휘슬과 함께 터져나온 팬들의 환호와 박수는 서울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충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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