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2방' 바란 자책, ''맨시티전 패배는 모두 내 잘못''
입력 : 2020.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이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은 악몽이었다.

레알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연패로 8강행이 좌절됐다. 3연속 우승 이후 2시즌 연속 16강전 패배로 좌절을 맛봤다.

이날 경기는 바란의 실책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는 전반 9분 페널티 지역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볼을 빼앗겨 선제 실점 빌미를 줬다. 전반 28분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로 희망을 살려 바란의 악몽도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는 후반 23분 헤더로 볼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해 제주스에게 또 볼을 빼앗겨 실점하며 실수를 범했다. 레알의 희망이 바란의 발에서 산산조각 난 순간이었다.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바란에게 양 팀 통틀어 최악의 평점인 4.6을 줬을 정도다.

바란은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번 패배는 내 탓이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우리는 준비를 아주 잘 했지만 내 실수로 큰 대가를 치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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