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개 유니폼 입고 득점했지만... 리옹에 두 번 덜미
입력 : 2020.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다시 한번 올림피크 리옹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미소 지은 쪽은 리옹이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0-1로 패한 탓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5분에는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최고 평점인 8.2점을 받았지만 8강행 티켓은 리옹의 차지였다.

‘아스’는 호날두와 리옹의 인연도 소개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최근 10년간 항상 8강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16강에 그쳤다. 하지만 그 상대가 리옹이라는 것은 익숙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소속으로 모두 리옹과 만났다. 그리고 어김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한 팀을 상대로 각기 다른 3개 팀에서 득점한 세 번째 선수다”라며 리옹전에 강한 모습을 전했다.

하지만 악연도 덧붙였다. 매체는 “호날두는 레알 소속이던 2009/2010시즌 리옹과의 16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탈락했다”라며 개인적인 강세와는 별개로 결과가 좋지 못한 리옹과의 질긴 악연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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