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MLS 사무국 "황인범, 이 클럽 이적 추진...3개 클럽 관심"

MLS 사무국 "황인범, 이 클럽 이적 추진...3개 클럽 관심"

MLS 사무국 "황인범, 이 클럽 이적 추진...3개 클럽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무국도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이적 가능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MLS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밴쿠버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루빈 카잔으로 이적을 준비 중이다"며 황인범의 러시아 이적설을 소개했다.

황인범의 러시아행을 처음으로 알린 곳은 크로아티아 매체였다. 크로아티아의 ‘sportske novosti'는 지난 9일 "디나모 자그레브와 황인범이 협상 막바지에 어긋났다"며 "루빈 카잔이 더 많은 돈을 지불했고, 그는 러시아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행을 추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자그레브도 차기 행선지 후보군 중 하나였지만, 루빈 카잔이 더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며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MLS는 "황인범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3개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로스토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루빈 카잔 등이다. 그중 루빈 카잔이 선두 주자로 나섰다"며 "황인범은 오는 9월 24번째 생일을 맞는다. 23세 이하 지정선수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이적설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인범은 지난 2019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을 떠나 밴쿠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엔 31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전 경기(5경기)에 선발 출전 중이다.

사진= ML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