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278억원 상승 쿠보, 90억원 깎인 이강인의 현실
입력 : 2020.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19세 동갑내기 한일 라이벌 이강인(발렌시아)과 쿠보 타케후사(비야레알)의 입지가 1년 만에 달라졌다.

이강인과 쿠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년 간 1군 무대를 소화하며, 2019/2020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반에는 이강인이 앞섰지만, 올 시즌 끝난 이후 쿠보가 웃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비야레알로 임대 간 쿠보의 달라진 몸값을 보도했다. 쿠보는 현재 3,000만 유로(약 417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올 시즌 활약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레알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 후 36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 첫 시즌에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그의 가치도 올라갔다. 지난 2019년 9월 1,000만 유로(약 139억 원)에 그쳤던 몸값이 3배 뛰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오히려 몸값이 추락했다. 그는 지난 2018/2019시즌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9 U-20 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과 함께 골든볼을 차지하며, 기대치는 커졌다.

이강인은 기회를 쉽사리 잡지 못했고, 선발보다 교체 출전이 많았다. 24경기에 나서 2골로 선방 했으나 꾸준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지난 2019년 9월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78억 원)까지 올라갔으나, 현재 1,350만 유로(약 188억 원)으로 추락했다. 1년 전보다 650만 유로(약 90억 원) 깎였다.

이강인은 쿠보와 마찬가지로 타 팀 임대를 원하고 있지만, 발렌시아의 반대에 막혀 쉽지 않다. 그가 어떤 상황에서도 반전을 이뤄 쿠보와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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