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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 극장골 주인공’ 고경민, “설기현 감독님 말에 독기 품었다”

기사입력 : 2020.08.1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드라마를 쓰며, 위로 치고 올라가려 한다. 베테랑 공격수 고경민의 한 방이 경남을 살렸다.

경남은 지난 8일 대전 원정에서 0-2로 뒤처지다 막판 3골을 몰아치며, 3-2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2승 2무 무패를 달렸다. 또한, 승점 19점으로 선두 수원FC(승점 25)와 격차도 좁혔다. 우승후보 경남의 모습을 다시 되찾고 있다.

이날 경남의 승리를 이끈 건 고경민이 있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네게바의 크로스를 재빨리 쇄도한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고경민은 “이번 대전전은 상대 팀의 첫 유관중 경기라 전투적으로 나와서 어려웠다. 후반전 역전과 극장골을 넣어서 좋았다”라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고경민의 골은 체력적으로 지칠 시간 힘을 짜냈기에 나온 결과다. 그는 “막판에 미드필더로 배치됐는데, 추가시간 되니까 힘들어 올라가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골을 넣고 싶었고, 네게바의 볼이 굴절되었다. 첫 터치만 잘하면 잘 될 거라 생각했고, 볼 컨트롤에 집중했기에 슈팅도 제대로 맞았다”라고 자신의 판단에 만족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경남 이적 이후 리그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매 시즌 제 몫을 해줬던 고경민의 슬럼프가 길었다. 고경민을 깨운 건 설기현 감독의 한 마디가 있었다.

그는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지난해 얼마나 넣었지?’라고 물으셨을 때 대답하는 게 이상했다. 자신 없이 한 골도 못 넣었다고 했다. 내 자신이 초라했지만, 한편으로 정신이 확 들었다. 감독님이 경기 후 잘 때렸다고 칭찬하셨다”라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어 “(무득점 기간 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다. 공격 포인트가 내 장점인데 그걸 못하니 자신감을 잃었다. 극적인 골을 넣으려고 안 터졌나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잘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고경민은 대전전을 바탕으로 골 행진을 잇고자 한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충남 아산전에서 의욕은 넘치고 있다.

그는 “FC안양전에서 팬들을 맞이하고 승리를 이뤄냈다. (유관중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무관중 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아산전에도 많이 찾아와 주신다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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