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메달 수여 불참 나카지마, 논란의 1년 보내” 브라질 언론도 일침
입력 : 2020.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브라질 언론이 포르투갈 FC포르투 소속인 나카지마 쇼야(25)에게 혹평을 가했다.

나카지마는 지난해 여름 카타르 알 두하일을 떠나 포르투로 이적했다.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지만, 기대에 부응 못했다. 공식 28경기 1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5월 구단과 큰 해프닝도 있었다. 포르투가 코로나바이러스 강제 휴식기를 끝내고 5월 중순 팀 훈련을 재개했는데, 나카지마는 아내의 병환을 이유로 소집에 불응했다. 7월이 돼서야 돌아왔다. 이미 세르히우 콘세이상과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전력 외로 분류되는 건 당연했다. 포르투의 우승 메달 수여식, 이케르 카시야스 송별회에 연달아 참석하지 않으면서 포르투갈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글로부 에스포르테’도 비판에 가세했다. 나카지마의 2019/2020시즌 평가를 했다. 낙제 수준이었다. 매체는 “나카지마가 논란의 1년을 보냈다. 그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1년 동안 피치 안팎에서 구설에 올랐다”며, “포르투가 정상에 등극한 후 메달 수여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족 문제로 팀 훈련 합류를 거부했다. 등번호 10번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나카지마는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 얼마 전 동료, 구단 관계자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됐을지 미지수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