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와 재계약 결정… 유로파 마치면 협상 시작
입력 : 2020.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붙잡기로 했다.

1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유로파리그 일정을 마치면 포그바와 재계약 협상을 하기로 했다.

맨유와 포그바는 내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시즌 내내 부상이 반복된 포그바를 이적시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이 지속해서 포그바에게 관심을 가진 것도 이유가 됐다.

그러나 시즌 재개 후 포그바가 제 모습을 보이면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위 및 유로파리그 4강에 기여하자 내부 방침이 바뀌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적료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포그바를 내보낼 경우 그에 걸맞은 대제차를 구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또한 포그바가 이전과 달리 맨유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드러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스카이 스포츠’는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하고 유로파리그가 끝난 뒤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가 이적하면서 선수 급여 지급에 숨통이 트였다. 여유가 생긴 자금을 바탕으로 포그바에게 적절한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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