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드디어 등번호 ‘1번’ 달았다… 프로 데뷔 후 처음
입력 : 2020.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프로 선수가 된 뒤로 처음으로 골키퍼의 상징인 ‘1번’을 등에 새겼다.

레알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쿠르투아의 등번호를 조정했다. 쿠르투아는 기존의 13번에서 1번으로 변경했다. 이는 쿠르투아가 프로 선수가 된 뒤 처음으로 단 1번이다.

쿠르투아는 프로 데뷔팀인 헹크에서 28번이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에는 13번을 달았다.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췄지만 유독 1번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8년 여름 레알 이적 후에는 케일러 나바스가 1번을 달고 있어서 13번을 이어갔다.

쿠르투아는 2019/2020시즌에 1번을 달 수 있었다. 하지만 나바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시즌 개막 후 이루어지면서 13번을 그대로 달았다. 라리가 규정상 시즌 개막 후에는 등번호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대로 이적한 알퐁스 아레올라가 1번을 달았다.

그리고 쿠르투아가 대망의 1번을 차지했다. 아레올라가 PSG로 복귀하면서 1번이 비었다. 레알로서는 쿠르투아에게 1번을 배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로써 쿠르투아는 히카르도 사모라, 미겔 앙헬, 프란시스코 부요, 이케르 카시야스, 나바스의 뒤를 이은 레알 골키퍼의 후계자가 됐다.

스페인 ‘아스’는 쿠르투아가 달았던 13번은 임대에서 복귀할 예정인 안드리 루닌이 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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