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에덤스 결승골'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2-1 격파...'PSG와 4강전'
입력 : 2020.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팽팽한 접전 끝에 RB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블락(GK), 로지, 히메네스, 시비치, 트리피어, 에레라, 코케, 니게즈, 카라스코, 요렌테, 코스타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라이프치히는 굴라치(GK), 앙헬리뇨, 우파메카노, 클로스터만, 할슈텐베르크, 자비처, 캄플, 라이머, 폴센, 은쿤쿠, 올모를 선발로 내보냈다.

전반 초반부터 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아틀레티코는 특유의 수비 축구로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차단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3분 로지의 패스를 받은 카라스코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굴라치가 가까스로 선방해냈다. 아틀레티코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선제골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거칠어졌다. 전반 35분 라이프치히의 할슈텐베르크가 쓰러졌고 아틀레티코의 사비치는 이마가 찢어지며 출혈을 일으켰다. 양 팀은 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계속 공방전을 펼쳤다.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의 헤더가 나왔지만 오블락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5분 라이프치히의 선제골이 터졌다. 패스를 받은 자비처가 측면에서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올모가 절묘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아틀레티코는 이제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위기에 빠진 아틀레티코를 구한 건 펠릭스였다. 교체로 투입된 펠릭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클로스터만의 반칙을 유도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후반 26분 자신이 키커로 나선 펠릭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막판으로 흐르면서 양 팀은 라인을 올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6분 자비처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아틀레티코는 모라타를 투입해 공중볼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후반 42분 라이프치히가 리드를 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에덤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는 모든 것을 짜내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시간이 모두 흐르면서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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