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덕제 감독, “어려운 경기였는데 연패 끊어 다행”
입력 : 2020.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 원정서 귀중한 무승부를 거둔 부산 아이파크 조덕제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부산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51분 도스톤벡의 동점 헤더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3연패 중이던 부산은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은 이어졌다.

조덕제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연패 끊어서 다행이다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3연패를 했고 실점을 안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면서 “성남처럼 5-3-2 포메이션으로 맞붙으려고 짧은 기간 동안 훈련하고 성남 경기를 봤다. 선수들이 잘 적응해서 무승부를 한 것 같다”고 갑작스러운 전술 변화에 선수들이 따라와 준 것이 무승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조덕제 감독은 교체 선수를 김병오, 빈치싱코 등 2명만 기용했다. 3명을 모두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수비 부담이 걱정됐다. 호물로가 지쳤는데 기대하는 것이 있어서 빼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지쳐 보였다는 질문에는 “비를 맞으면서 훈련했다. 부산은 선선했는데 여기 오니까 습했다. 선수들이 전반전 뛴 뒤 힘들어했다”며 “모든 팀이 같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날 부산은 경기 중 골키퍼 김호준이 머리를 다쳤다. 이정협도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조덕제 감독은 “김호준은 찢어진 부위가 크지 않지만 깊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정협은 근육이 안 좋았는데 슈팅하면서 더 안 좋아졌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은 연패를 멈췄지만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덕제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조하지만, 공격적인 패스보다 횡패스를 많이 한다. 선수들이 도전적으로 (공격적인 패스를) 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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