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6R] ‘정혁 극적골’ 경남 4연승 행진, 부천 원정서 1-0 승 … 선두 수원FC와 1점 차
입력 : 2020.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천]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경남은 22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2분 정혁의 극적인 오버헤드킥이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로써 4연승과 6연속 무패(4승 2무)와 함께 승점 25점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수원FC(승점 26)와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부천은 2연패에 빠졌다.

홈 팀 부천은 4-4-2로 나섰다. 투톱에 이현일과 주종대가 선봉에 섰고, 이광재-조수철-송흥민-감한솔이 측면과 중원으로 나섰다. 포백 수비는 국태정-조범석-권승리-김강산이 나란히 했으며,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경남도 4-4-2로 맞섰다. 룩과 한지호가 투톱으로 짝을 이뤘고, 측면과 중원은 황일수-장혁진-정혁-백성동이 출전했다. 이재명-이광선-배승진-최준이 포백 수비, 황성민이 골문을 책임졌다.

부천과 경남은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접전을 펼쳤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까지 기회를 쉽사리 만들지 못했다.

부천이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을 위협했다. 전반 25분 송홍민의 중거리 슈팅과 30분 국태정의 긴 프리킥은 골대 위로 넘어섰다.

전반 내내 부천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경남이 막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황일수, 42분 이재명의 크로스에 의한 백성동의 헤더는 골대 위로 넘어갔다.

부천이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이광재가 왼 측면을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무산됐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부천이 기회를 만들었다. 조수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부천과 경남은 후반 14, 16분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남은 고경민과 박기동, 부천은 최병찬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경남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황일수가 후반 20분 왼 측면에서 온 백성동의 낮은 패스를 터닝 동작 후 왼발 슈팅 했으나 최봉진에게 막혔다. 후반 31분 장혁진의 코너킥에 의한 이광선의 헤더는 살짝 빗나갔다.

경남은 마지막 카드로 네게바를 선택했다. 이후 경남의 공세는 더 거셌다. 백성동이 후반 37분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로 잇지 못했다. 부천도 조건규 투입으로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집중력을 발휘한 경남이 결승골을 넣었다. 정혁이 후반 42분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1-0 리드를 잘 지킨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