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경준, “패배 직전에서 승점 딴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
입력 : 2020.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값진 무승부를 이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남은 30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김현욱의 페널티킥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 승점 2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전남은 후반 5분 이유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후반 23분 안드레에게 실점했다. 한 명이 적었지만 라인을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계속 두드리면 열리는 법. 추가시간 김보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반칙을 얻었다. 휘슬이 울렸고, 주심이 VAR 확인 후 정심을 유지했다. 김현욱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패배 직전까지 갔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점을 챙겼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지만, 최전방 카드는 여전히 고민이다. 지난 아산전에 이어 수비수 곽광선을 또 최전방에 배치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경합하고,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박스 근처에서 한 방이었다. 후반 초반 이유현의 퇴장 여파도 컸지만, 이종호와 쥴리안의 빈자리가 컸다.

전경준 감독은 “지금 우리는 득점을 해서 승점을 따야하는 상황이다. 공격에 많은 수를 두고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경기에 임했다. 사실 이번에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중앙은 물론 측면 플레이도 매끄럽지 않았다. 상대에 타격을 줄 부분이 미흡했다. 조금 더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 훈련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겠다”면서, “부상 중인 이종호, 올렉, 쥴리안은 이제 볼 터치를 시작했다. 임찬울과 김한길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돌아온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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