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하위' 안산 김길식 감독의 한마디 ''자신감 있게 하자''
입력 : 2020.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한 달 만에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길식 감독이 '자신감'을 강조했다.

안산은 3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1로 패했다.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44분 최재훈에게 실점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패배로 잃은 것이 컸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패배가 없던 기분 좋은 기록이 끊겼다. 순위도 최하위로 내려갔다. 안산이 승점 13(3승4무10패)에 머문 사이 충남아산이 부천FC1995에 승리해 승점 14(3승5무9패)를 획득하면서 최하위가 됐다. 지난달 26일 탈꼴찌에 성공한 뒤 한 달 여만에 다시 제일 밑으로 내려왔다.

어느덧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달 초 무섭게 선두를 달리던 수원FC를 잡을 때만 해도 안산이 반등할 것으로 보였는데 이후 치른 4경기서 1골에 머물며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당연히 분위기가 내려갔고 그라운드 안에서 소극적으로 변했다.

김길식 감독도 서울 이랜드전을 돌아보며 "상대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했다. 우리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 후반에 투입된 공격수들도 도전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자신감을 요구했다. 김길식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경기가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매 경기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보다 호전적인 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득점 빈공을 해결해야 할 공격수들에게는 추가 당부도 있었다. 현재 안산은 17경기서 9골로 가장 적은 득점을 하고 있다. 승리가 없는 최근 4경기에서도 1골이 전부다. 김길식 감독은 "슈팅과 콤비플레이 등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결국 공격수들이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라고 핵심을 전했다.

안산은 다음 주말 아산을 상대한다. 단번에 탈꼴찌를 할 기회다. 김길식 감독도 "아산전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꼭 이긴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선수들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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