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대승을 거뒀지만 긴장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30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마친 박진섭 감독은 “상대가 강해서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딴 것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11위였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나중에 순위 싸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5경기 무패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광주는 엄청난 스피드로 대구를 무너뜨렸다. 최근 광주의 모습이 아니었다. 박진섭 감독은 “전술적인 것보다는 지난 홈경기에서 퇴장 선수 2명이 발생하면서 원정에선 반드시 이기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의 강화를 주문했다”라고 언급했다.

광주는 대구전 승리로 11위에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하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안심할 수 없다. 박진섭 감독은 “강등권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였다. 다음 4연전이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플릿 라운드로 돌입하기 전까지 긴장을 하면서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섭 감독은 다득점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지 않고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소리치며 전술 지시를 내렸다. 박진섭 감독은 “우린 아직 완벽한 팀이 아니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많았다. 지난 3연속 무승부가 그랬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