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이 예상치 못한 대패에 고개를 떨궜다.

대구는 30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에 4-6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이병근 감독대행은 “따로 할 말이 없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실점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 실점을 많이 해서 선수들이 포기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 모두 힘을 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후반 수비수 정태욱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는 독이 됐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경기 이틀 전에 정태욱이 훈련하다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100%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대비해서 정태욱을 빼고 공격적인 선수를 넣었다”라고 언급했다.

1승만 하면 200승의 고지에 오를 수 있는 대구다. 하지만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다음 경기로 미룰 수밖에 없다. 목표가 있으면 선수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잘 이겨내서 200승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원의 부진에 대해선 “김대원이 잘못했다기보다는 수비 조직이 잘 맞지 않아 실점이 많이 나왔다. 김대원을 특별히 집어서 나빴다고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