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득점 기록’ 갈아치우는 펠리페 “잔류 이상 바라본다”
입력 : 2020.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광주FC의 득점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괴물’ 펠리페가 당찬 포부를 전했다.

펠리페는 지난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기록적인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리그 9, 10호골을 연달아 쏘아 올린 펠리페는 광주 외인 선수 1부리그 최다득점 기록(기존 8득점)을 경신하며 구단 역사에 새 페이지를 썼다.

2018년 여름 광주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는 15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무대 예열을 마쳤다. 이듬해에는 당당히 K리그2 최다득점상(19골)과 함께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진가를 뽐냈다.

펠리페의 활약은 K리그1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상대 수비의 강한 견제에 잠시 부침을 겪었으나, 5라운드 수원삼성전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며 주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펠리페가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해 기록한 득점은 10골. 이는 기존 주앙 파울로(2011~2012년), 완델손(2017)이 쓴 광주 외인 선수 1부리그 최다득점 기록인 8골을 넘어선 수치다.

또 통산 60경기 36골로 김호남(23골), 정조국(20골), 나상호(18골)를 제치고 구단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매일 새로 쓰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 4경기와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 남은 경기가 많기에 펠리페의 골 하나하나가 역사가 될 수 있다.

펠리페는 “나의 득점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도움을 준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원팀’이 아니었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좋은 경기력과 분위기를 이어가 잔류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잔류 그 이상의 목표를 그렸다.

사진=광주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