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해진 성남,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
입력 : 2020.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 탈출 및 자신감 회복에 나선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지난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라는 부진한 결과를 냈다. 팀 순위도 승점 18점으로 10위까지 내려갔다. 그렇지만 6위 강원FC(승점 21점)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단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래서 성남에 이번 경기는 더욱더 중요하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 무승을 멈추고 다시 승점을 추가해서 순위도 올려야 한다.

상대인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다. 현재 2위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성남은 지난 7월 전북 원정경기에서 대등한 경기 끝에 아쉽게 2-2로 비겼다. 객관적으로는 전력 차이가 있더라도 충분히 맞붙어서 승리를 노릴 수 있다.



골 감각 찾은 나상호, 5호골 노린다
성남은 나상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나상호가 확실한 마무리를 해야 성남의 공격이 이루어진다. 나상호는 지난 경기까지 4골을 넣으며 성남 팀 내 최다득점 선수로 활약 중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으며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더욱이 현재 성남 공격진 중에서는 나상호가 가장 골 감각이 좋다. 여름 들어서 나상호가 골을 계속 넣고 있다. 움직임도 가볍고 활발해져 상대 수비수를 공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성남으로서는 나상호의 이러한 플레이를 전북전에서도 활용해야 한다. 상대 수비도 나상호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좋은 컨디션을 본다면 이를 이겨내고 또 한 번 골을 뽑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수비 전술 요구
전북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전방에 위치한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위력이 크다. 성남은 이전 경기보다 더욱더 집중력 있게 수비해야 한다.

특히 구스타보는 정확한 헤더를 자랑한다. 수비를 이룰 연제운, 임승겸, 이창용은 구스타보의 움직임을 잘 읽고 막아야 한다. 만약 방심하거나 허점을 노출하면 바로 실점으로 이어진다. 또한 바로우의 돌파, 크로스를 저지하기 위해 측면 수비수들의 수비 가담도 더욱 요구된다.



전북의 약점은 왼쪽 측면, 여기서 승부가 갈린다
전북은 왼쪽 측면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주전 수비수 김진수가 이적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전북은 이주용을 대체자로 선택했지만, 공격수 출신이기에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뒷공간 노출과 협력 수비에서의 타이밍 부족 등이 드러나고 있다.

이 부분은 전북의 약점이지 성남이 공략해야 할 위치다. 성남에는 오른쪽 측면이 된다. 성남은 이태희가 이 위치를 맡고 있다. 나상호도 수시로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면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나상호,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을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전북을 흔들면 승리를 만들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진=성남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