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폭발’ 광주, K리그1 18R 베스트 팀-베스트 매치... 펠리페는 MVP
입력 : 2020.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화끈한 공격을 보여준 광주FC가 18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6경기를 평가한 결과, 짜릿한 대승을 거둔 광주를 베스트팀과 베스트 매치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펠리페는 MVP에, 대승에 힘을 보탠 윌리안과 아슐마토프는 각각 베스트11 미드필더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지난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6-4 대승을 거뒀다. 전반 2분 이른 실점에도 불구, 화끈한 공격력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친 광주의 경기력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 충분했다.

광주와 대구 양 팀이 기록한 득점은 10골. 이는 프로축구 통산 한 경기에서 양 팀 합계 최다득점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괴물’ 펠리페였다. 펠리페는 전반 23분 엄원상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후반 17분에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펠리페는 이날 득점으로 광주 외인 선수 1부리그 최다득점(10골) 경신과 함께 시즌 첫 주간 MVP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윌리안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드리블과 슈팅을 선보이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약 60m를 직접 돌파,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슐마토프는 역시 전반 29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비 시 몸을 아끼지 않는 대인방어와 태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연맹은 주간 베스트11에 김지현, 일류첸코(이상 FW), 김민우, 문선민, 이청용(이상 MF), 권경원, 김기희(이상 DF), 양형모(GK)를 각각 선정했다.

K리그 한 경기 양 팀 합계 최다 득점 기록

2000년 10월 11일 전남드래곤즈 3-7 수원삼성
2004년 7월 18일 대전시티즌 6-4 부산 아이콘스
2018년 8월 19일 전남드래곤즈 6-4 수원삼성
2020년 8월 30일 대구FC 4-6 광주FC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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