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우리 데스노트에 두 팀(전북, 광주) 남았어”
입력 : 2020.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광주FC와 홈경기 승리를 자신했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14승 3무 1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라운드에서 울산은 이청용, 주니오, 정훈성의 연속골로 FC서울에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날 전북 현대가 강원FC에 1-2로 패하면서 울산은 전북에 승점 4점 앞서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울산은 최근 3연승과 더불어 공식 11경기(FA컵 2경기 포함 10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경기에서 41골, 경기당 2.27골로 리그 최강 화력을 자랑한다. 11실점으로 가장 단단한 방패를 장착했다.

이번에 상대할 광주는 최근 5경기(2승 3무)로 상승세를 타며 7위에 올라 있다. 특히 5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울산 못지않은 공격을 과시하고 있다. 창과 창의 대결로 흥미를 끈다.

경기를 앞둔 3일 오후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광주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김도훈 감독은 왼쪽 풀백인 홍철와 함께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광주 원정에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광주가 잘 막았다. 그때와 지금 분위기는 다르다. 상대가 누구든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데스노트에 두 팀(전북, 광주)이 남았다. 그 중 한 팀이 광주다. 우리 축구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아래는 김도훈 감독 일문일답

- 광주와 격돌한다.
우리 ‘데스노트’ 두 팀이 남았다. 그 중 한 팀이 광주다. 이번에 홈에서 만나는데 최근 분위기도 좋고 전술적으로 많은 준비가 돼있다. 그러나 우리 역시 잘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펠리페-윌리안-엄원상 공격 조합이 위력을 더하고 있다.
광주는 공격진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좋다. 이를 우리가 선수들이 잘 막아낼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가 되는 경기다.

- 5월 30일 광주 원정에서 비겼는데?
광주가 홈인만큼 잘 준비했다. 우리와 1대1 마크에서 정신적으로 강함을 보여줬다. 광주에게 실점하면서 우리 경기가 조급해졌다. 시간이 지난 후 동점골을 넣었고,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광주가 잘 막았다. 그때와 지금 분위기는 다르지만(좋다는 의미), 준비하는 마음은 같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헤쳐나갈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

- 광주가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다. 18라운드 대구전에서 6골을 넣었다. 창과 창의 대결이 예상된다. 어떤 양상으로 흐를 것 같나?
광주는 공격력이 많이 살아났다. 공격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를 상대로 내려서는 팀보다 강하게 맞서는 팀이 좋다. 어떤 스타일도 자신 있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파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내심 창끼리 대결이 기대된다. 광주는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내려서지 않을 것 같다.

- 강원이 전북을 잡았다.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졌는데?
우리는 선두에 있다. 우리 팬들께서 계속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전북의 경기 결과가 신경 쓰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어떻게 준비하고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영광이 돌아올 거라 본다. 앞으로 만날 팀들에 더욱 집중도를 높이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루기까지 많은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다.

사진=울산현대,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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