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환상골’ 이재건, “자신감 있는 위치라 냅다 때렸다”
입력 : 2020.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자신감 있던 위치라 냅다 때려봤다.”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이재건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원더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FC는 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전반 초반 안산 최건주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만약 패배하면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재건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건은 후반전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희성 골키퍼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득점이었다. 이 득점으로 충남아산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이재건은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준비했던 것이 경기장에서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건의 득점은 경기를 지켜보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의 득점을 두고 이재건은 “자신감이 있었다. 그 위치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워낙 자신이 있던 자리라 냅다 때렸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라며 웃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동혁 감독은 이재건을 두고 “이재건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재건은 “감독님의 평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대에 맞는 경기력을 100%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 최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재건은 이날 자신의 경기력을 완벽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재건은 “공격수로서 득점을 터뜨려 괜찮았지만 수비적인 부분을 봤을 땐 수비수들을 많이 도와주지 못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아쉬웠고 크로스 실수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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