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다 잡은 승리 놓친' 전경준, “운영의 묘 발휘 미숙했다''
입력 : 2020.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채태근 기자=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친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전남은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장준영에게 실점한 게 뼈아팠다.

전경준 감독은 “마지막 실점은 아쉽지만 굉장히 열심히 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수원은 공격적인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어떻게 막고 대응할 것에 큰 문제는 없었다. 공격적으로 전개할 때 개선하면 되는 것이다”며 미래를 바라봤다.

후반 막판 상황에 대해 “마지막에 승리를 놓친 건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다”면서 “운영의 묘를 발휘하는데 미숙하지 않았나 싶다. 상대가 때리고 들어오는 걸 예상했는데 볼을 관리하는 게 아쉬웠던 것 같다”고 실점 원인을 안타깝게 평했다.

경남, 서울이랜드 등 치열해진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결과가 중요하다는 점도 말했다. “어느 팀이 더 집중해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황기욱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전 감독은 “황기욱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기욱이의 골 축하한다. 좋은 결과를 내는 과정이라 생각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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