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감독, “기회를 못 살려 비겼다”
입력 : 2020.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승점 5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 승점을 5점으로 벌렸지만,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이겼다면 7점으로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서 광주FC와 1-1로 비기며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지난 5월 30일에 이어 광주와 또 무승부에 그쳤다. 내려선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해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맹공을 퍼부었다. 주니오에 비욘존슨,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근호까지 가세해 두드렸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결과가 아쉽다. 계속 공격했는데 잘 안됐다. 훈련을 통해 잘 준비(결정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전북이 성남FC에 패한 게 오늘 경기에 영향을 끼쳤느냐는 물음에 김도훈 감독은 “전북이 졌다. 선수들에게 그런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가 극단적으로 내려섰을 때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그것이 그라운드에서 잘 발휘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론 안 될 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10명이라 더욱 아쉬움이 배로 다가왔다. 이게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가 골을 넣었고, 이후 계속 공격 작업을 진행했는데 마무리를 못했다. 결국, 우리가 기회를 못 살렸다. 지금 순위를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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