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7경기 무패' 광주 박진섭 ''이기지 못해 아쉽다''
입력 : 2020.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허윤수 기자=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광주는 12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엄원상을 앞세워 전북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요즘 경기 내용이 계속 난타전으로 간다. 홈에서 승리하고 싶어 공격적으로 했는데 비겨서 아쉽다. 울산전, 전북전 돌아보며 이길 수 있어야 하는데 비겨서 아쉽고 모자란 부분인 거 같다. 더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교체 카드에 대해선 "엄원상은 발에 부상이 조금 있어 일찍 뺐다. 전략적으로 엄원상과 김주공이 전반에 많이 뛰어주고 후반에 펠리페와 마르코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교체 출전한 펠리페에 대해선 "경고가 4장 있다. 또 휴식 없이 계속 뛰었다. 다른 공격수들 컨디션도 좋아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엄원상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활동했다. 박 감독은 "전북이 강팀이다보니 측면이 많이 올릴 것이라 봤다. 그래서 라인이 올라오면 엄원상과 김주공으로 뒷공간을 노렸다. 초반에는 잘 안 풀렸는데 나중에는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엄원상에 대해선 "시즌 전부터 가장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몸상태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노력도 많이해서 자신있게 말했다. 생각한대로 잘해주고 있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올림픽 대표팀에 가서도 잘할 것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광주는 실점도 많은 상황이다. 박 감독은 "개인적으로 실점은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치려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무래도 강팀들과의 경기에선 더 어려운 거 같다. 바로 고쳐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계속 신경쓰며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새 구장에 대해선 "선수들은 잘 적응한 거 같다. 다만 태풍과 집중 호우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에 걸린다. 또 무관중이다보니 홈 분위기가 안 사는 게 아쉽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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