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떠나는 마르티네스, “팀과 팬 덕에 행복했다”... 304억에 빌라 이적
입력 : 2020.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적을 앞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아스널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마르티네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스널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아스널을 떠나게 된 마르티네스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 영상이었다. 그는 “나는 항상 아스널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스널에서 10년을 보냈지만 대부분 임대 생활을 전전한 후보 골키퍼였다. 2020/2021시즌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38경기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5경기였다.

그런데도 그는 아스널에서 꿋꿋하게 버텼다. 그리고 지난 시즌 빛을 봤다. 아스널의 FA컵 경기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나섰고 결승까지 뛰며 우승을 이끌었다. FA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이번 시즌 베른트 레노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골키퍼 공백이 발생한 애스턴 빌라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04억원)가 거론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11년간 힘들었지만, 팀과 팬들이 나를 지지했다. 행복하다”라고 항상 자신을 믿었던 아스널과 팬들에게 감사했다.

아스널은 마르티네스가 이적하면 백업 골키퍼로 루나르 루나르손(디종)을 영입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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