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국 2연승' 롯데 허문회 감독 ''김건국, 2연투에도 인상적인 활약했다''
입력 : 2020.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선발이 내려간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는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줬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가 키움에 8-2로 승리했다. 6회까지 키움의 선발 한현희에게 꽁꽁 묶였던 롯데 타선은 한현희가 내려간 키움 불펜을 상대로 7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이 내려가자마자 대량 실점한 키움 마운드와 완벽히 대비된 모습을 보인 것이 롯데의 마운드였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제구 난조를 겪으며 5이닝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어제에 이어 등판한 김건국이 2회를 실점 없이 키움의 타선을 완벽히 막아내며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7회 말 한동희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낼 수도 있었다.

김건국이 휩쓸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분위기를 이어가 준 덕분에 롯데는 9회 1점만 추가하고, 실점 없이 편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도 "경기 중반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제 몫을 했다"고 말하면서 "김건국이 이틀 연속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며 김건국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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