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수아레스 잔류로 마음 바꿨나… “계약 존중한다”
입력 : 2020.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FC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로날드 쿠만 감독 “아침에 수아레스와 대화를 했다”면서 “그가 남을지 떠날지 지켜보자. 나는 수아레스의 계약을 존중한다”라고 이적이 불발될 경우에는 계약에 따라 바르사에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쿠만 감독은 부임 후 수아레스를 정리 대상으로 분류했다. 수아레스는 충격 속에 새로운 팀을 알아봤고 아약스, 유벤투스가 떠올랐다. 그리고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이탈리아어 시험, 촉박한 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등이 문제가 됐다.

당초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를 내보낸 뒤 얻게 되는 이적료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이적이 어려워지면서 선수 보강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그는 수아레스가 노쇠화가 됐지만, 기량은 여전한 만큼 우선은 전력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선회했다. 수아레스가 이적설 등으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충실히 바르사 훈련을 소화한 점도 쿠만 감독이 구상을 바꾼 요인이 됐다.

수아레스와 바르사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바르사가 수아레스의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작기에 잔류한다면 이번 시즌까지 동행하게 된다.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가 만약 잔류하면 팀의 일원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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