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 복귀전서 쓰러진 이 선수, “다시 일어서겠다”
입력 : 2020.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복귀전에서 쓰러졌던 아르연 로번(36, 흐로닝언)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흐로닝언은 지난 13일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2020/2021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라운드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로번은 친정인 PSV를 맞아 1년 4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은퇴를 번복한 후 흐로닝언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으나 연습과 실전을 달랐다.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전반 30분 만에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스스로 교체를 요구했다.

애초 언론을 통해 은퇴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현역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현지 날짜로 15일 정밀 검사 결과 경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번은 흐로닝언TV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 걱정했는데 그리 나쁜 부상은 아니었다. 다행히 근육에 이상이 없다. 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며, “경기에서 졌지만 눈물을 닦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 평소처럼 열심히 노력해 팀과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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