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실점 전남, 안양 원정 승리로 4위 싸움 불 지핀다
입력 : 2020.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전남은 19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7위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5승 11무 3패 승점 26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K리그2 최소 패와 최소 실점(19경기 15실점)을 자랑하는 전남이 안양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최근 5경기 무패(1승 4무)를 이어가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를 넘보고 있다. 4위 경남FC(승점27), 6위 서울이랜드(승점25)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혼전 양상이다.

전남은 최근 2경기 연속 종료 직전에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 6일 수원FC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12일 경남과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쥴리안의 골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40분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경준 감독은 “수원FC, 경남전 모두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문제로 지적됐던 공격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수원FC를 상대로 황기욱이 프로 데뷔 멀티골을 터트렸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김현욱은 최근 3경기에서 2골(대전하나시티즌, 경남)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더욱 희망적인 건 노르웨이 폭격기 쥴리안이 경남을 맞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7월 4일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 두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부상을 확실히 털어낸 후 팀의 골 갈증까지 씻으며 자신감이 붙었다. 쥴리안은 5월 30일 안양과 시즌 첫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로 1-1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좋은 추억이 있다.

전경준 감독은 “쥴리안은 내전근이 좋지 않았는데 쉬면서 치료를 병행했다. 지금 몸이 많이 올라왔다. 앞으로 더 잘해줄 거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안양전을 포함해 총 8경기 남았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1패가 말해주듯 전남은 어느 팀보다 끈끈한 축구를 자랑한다. 이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매 경기 결승이다.

전경준 감독은 “축구는 결과로 이야기해야 한다. 홈은 물론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우리가 잘하는 걸 최대한 끌어내야 목표한 자리에 갈 수 있다”고 반등을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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