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반대' 레알 회장 vs '방출 희망' 지단, 베일 토트넘행 두고 동상이몽
입력 : 2020.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지네딘 지단 감독의 앙금도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페레스 회장이 베일 이적이 확정되면 지단 감독에게 실망할 것이다. 그는 이를 막고 싶어하지만, 지단 감독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기에 참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단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졌고,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 전 소속팀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도 베일의 토트넘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레알 입장에서 베일은 골치 아팠다. 거액의 주급에 비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취미인 골프에 집중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베일은 페레스 회장 입장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이다. 더구나 여전히 기량이 있는 선수라 지단 감독이 활용해 주길 바랬기에 이적을 반대했다. 지단 감독의 성과가 크기에 당장 큰 충돌은 없지만, 차후 두 사람 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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