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경남 대어 사냥’ 이끈 ‘안산 음바페’ 최건주의 질주
입력 : 2020.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최하위를 멤돌던 안산 그리너스가 리그 상위권인 경남FC 원정에서 역전 드라마로 이변을 연출했다. 안산 그리너스 신성 공격수 최건주가 선봉에 섰다.

안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으로 올 시즌 첫 연승과 최하위 탈출까지 한꺼번에 이뤄냈다.

이날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무게가 많이 기울어졌다. 순위와 전력, 홈 이점을 앞세운 경남이 여러모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전반 3분 박기동에게 선제 실점할 당시에도 예상대로 흐르는 듯 했다. 그러나 안산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고, 경남의 틈을 파고 들기 시작했다.

최건주가 역전승에 시발점을 알렸다. 그는 전반 18분 이지훈이 후방에서 기습적으로 준 프리킥을 빠르게 쇄도하면서 경남 수비수 이광선과 최준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과 함께 득점했다.

그는 역전골에도 기여했다. 최건주는 전반 37분 왼 측면에서 최명희의 패스를 다이렉트로 정확하게 까뇨뚜에게 찔러줬고, 그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최건주는 올 시즌 건국대를 거쳐 안산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그는 김길식 감독의 선택을 받아 꾸준히 경기 출전을 이뤄냈고, 올 시즌 현재까지 3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대 시절부터 빠른 발과 결정력을 잘 살렸기에 안산 음바페라는 별명도 얻었다. 경남전 맹활약으로 안산에서 없어선 안될 선수로 조금씩 자리 잡았고, 앞으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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