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설기현 감독의 자책, “내가 무능했다, 더 잘해야 한다”
입력 : 2020.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안산 그리너스전 패배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설기현 감독이 받는 충격도 컸다.

경남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전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4위 수성은 물론 3위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최하위였던 안산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는 충격이 크다.

설기현 감독은 “오늘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패배로 부담과 충격을 받았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모든 것들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져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감독이 무능해서는 안된다. 감독 역할 중요성을 느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비록 패배했지만 친구인 안산의 김길식 감독에게 축하를 전했다. 그는 “안산을 상대로 1승 1무 1패는 좋은 결과가 아니다. 김길식 감독은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지도자다. 매 경기마다 느끼고 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감독이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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