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2R] ‘주니오 24호골’ 울산, 인천에 1-0 승…전북과 2점차 유지
입력 : 2020.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채태근 기자=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20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에서 인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5분 주니오의 결승골을 잘 지킨 울산(승점 50, 득점 45)은 같은 시간 부산을 상대로 승리한 전북(승점48, 득점 38)과 승점 2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인천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선두 울산을 상대로 3-4-3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아길라르, 최범경, 김준범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은 문지환과 김도혁이 지켰다. 강윤구와 김준엽이 양 측면을 책임졌다. 양준아를 중심으로 오반석과 김연수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울산은 4-2-3-1로 나섰다. 주니오 뒤에 김인성, 박정인, 이동경이 2선을 구축했다. 신진호와 윤빛가람이 허리에 배치됐다. 포백은 박주호,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 4분 만에 인천의 첫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강윤구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길라르가 한 템포 빠른 터닝슛을 날렸지만 몸을 날린 조현우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15분엔 울산이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날카롭게 감아서 올린 크로스를 정승현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전반 17분 김준범이 울산 문전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재빠르게 전진한 조현우의 손에 걸리며 기회를 놓쳤다.

전반 25분 주니오의 골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아크 정면에서 이동경이 머리로 따낸 볼이 인천 수비 배후로 흘렀고, 주니오가 잽싸게 뛰어 들며 정확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에도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주니오, 김인성과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해 박정인이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들어가며 정확성이 떨어졌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후반전의 사나이’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럼에도 울산의 주도권은 계속됐다. 후반 5분 인천 문전에서 주니오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이태희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에 힘이 들어갔다.

후반 중반이 되자 인천도 과감히 공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김도혁이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울산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울산이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었다. 인천은 후반 26분 188cm 장신 스트라이커 김대중을 투입하며 송시우와 투톱을 이루는 전형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은 후반 42분 빠른발을 앞세운 날개 자원인 구스타보까지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종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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