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결승! 성남, 전북전 승리를 재현한다
입력 : 2020.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FA컵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전북 현대를 만났다.

성남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하면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 승자와 FA컵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성남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다. 전북은 현재 K리그1 2위에 올라있는 우승후보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도 존재한다. 하지만 성남은 올 시즌 전북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K리그1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1승 1무를 거뒀다.

성남은 전북을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지만,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북 킬러’ 박태준, 또 한 번의 골을 기대한다
성남에는 전북 킬러가 존재한다. 2선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성남을 움직이는 박태준이다.

박태준은 올시즌 K리그1에서 2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2골이 모두 전북전에서 나왔다. 그는 시즌 2번째 출전이었던 7월 전북 원정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도 2-0 승리의 추가골을 뽑아냈다.

박태준은 포지션상 직접 공격에 가담하기 보다는 앞에 위치한 공격수들을 지원한다. 하지만 기회가 생길 때는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한다. 그의 기습적인 공격 가담에 전북은 두 번이나 골을 허용했다. 박태준은 전북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상대 수비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 지 파악했다.

이번 경기는 골이 매우 중요하다. 전북의 약점을 잘 아는 박태준의 활약에 더 큰 기대가 쏠린다.



또 다시 강조되는 수비 집중력
전북은 K리그 정상급 공격진을 갖춘 팀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해 2~3골은 충분히 득점할 팀이다. 최근 3경기에서도 7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동국, 구스타보, 바로우, 한교원, 김보경 등이 호시탐탐 골을 노린다.

그렇기에 성남은 침착하고 더욱더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수비해야 한다. 성남이 홈에서 전북에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스리백 수비가 안정적으로 가동했기 때문이다. 올시즌 좋은 수비로 평가받은 성남이 최근 2경기에서 5실점한 것도 중요한 순간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FA컵은 단판 승부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 그리고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성남이 결승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도 더 강한 수비 집중력이 요구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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