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만에 교체된 은돔벨레?...모리뉴 ''퇴장 당할까봐''
입력 : 2020.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탕기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45분 만에 교체된 이유는 퇴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 속 5-2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중원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3명의 선수를 중원에 배치했는데, 지난 시즌 조세 모리뉴 감독에게 외면 받았던 은돔벨레가 해리 윙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대니 잉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1-1로 전반을 마쳤다.

은돔벨레는 하프타임을 통해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에게 해당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가 벤치로 물러난 기본적인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 셀소는 매우, 매우 피곤해했다. 그는 명확히 90분을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은돔벨레를 뛰게 하기로 결정했지만 후반엔 로 셀소가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은돔벨레는 전반에 경고 한 장을 안고 있었다. 위험한 위치에서 뛰었고 후반에 두 번째 경고를 받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질 않길 원했다. 두려웠다. 지금 이 순간은 로 셀소가 은돔벨레보다 더 날카로움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후반은 환상적이었다"고 은돔벨레의 퇴장을 우려해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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